교환학생 공고가 났다.



사실, 계속 학교 홈페이지를 Check하면서 언제 교환학생공고가 나오는지 살피고 있었다.

사실은, 미국으로 교환학생이 있따면 그쪽으로 지원하고 싶었으나, 2006년이후에는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학생이 없는지 교환학생공고조차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나 러시아로 교환학생을 가기는 망설여 졌다.

 우선 우리 학교의 교환학생 선발은 1년에 두번.

 전반기에 한번 후반기에 한번. 둘다,  학기가 시작한후 한달 반 정도 후에 난다.
자, 올해는 그럼 언제 났지?  4월 21일날 게시가 됬다. 다음은 그 원문.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것은 3월 11일. 그 이후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에게 일본에 대한 관심을 왜 가졌었냐며 핀잔을 주셨었다. 그리고 몇 일뒤 넌지시 어머니께 "나 일본으로 교환학생 가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봤을때 어머니께서는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을 하셨다...
 그래서 사실, 아... 나이거 신청해도 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었다.
 사실. 내 계획은 다음 학기에 교환 학생에 신청하는 것이었다. 자, 5월달부터, 단어외우고 일본어 jlpt학원도 좀 다니면서 공부하고 자격증도 따고.... 
 내가 갖고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jlpt도, jpt도 없었다. 일본어과도 아니고, 일본어 학원을 따로 다닌것도 아니고, 실력이라고는, 그저 중고등학교때 취미로 독학한 것과 고2때 잠깐 학교에서 배운것 그리고 학교에서 배운 초급 일본어 1,2. 그조차도 B+(둘다)을 받았다.
 
 한마디로 말해 일본어 실력은 초급을 벗어나지 못했고. 부모님이 반대했고, 일본은 저지경이 되었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지금부터라도 중국어를 배우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But. 내 인생의 계획중 하나였다. 그래서 "후회남길 짓은 하지 말자! 열심히 준비해서 서류 내보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지. 최선을 다했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일단 선발 일정을 보면,
 서류접수기간 : 2011. 4. 21() ~ 2011. 4. 27(오후 4시까지
 이었다. 서류 준비도 금요일에 구비서류는 다 준비하고, 토요일에 지원동기서랑 수학계획서랑 밤을 세서 작성했다. 부끄럽지만 수학계획서 원문을 게시


국내 대학용은 그저 개인정보이므로 패스하려고 했으나, 학업계획서만 공개 하겠다.



 그저 영문본을 거의 번역만 하였다. 그리고 제출 서류로는 저 두개의 교환학생 신청서와(영문으로 작성한 일본쪽 교환학생신청서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대학에서 한번 보는게 아니라 일본으로 바로 붙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선발이 확정되면, 그 사람걸 보내고, 그 사람에게 무슨 문제 있냐 없냐 확인만 해주는 정도 이니, 우리나라 신청서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좋을것 같다.... 난 괜히 저 영문본에 더 집착했지만.. 그리고 일본어로 써도 무방하다.)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본인의 그 당시 성적은 부끄럽지만, 직전학기. 4.02, 전체 평균 3.59였다.
그리고 여권 사본, 마지막으로 공인 어학 성적표 JLPT, JPT, TOEIC, TOFLE중 하나를 내면된다.
 하지만, 사실, 내 생에서 토익 테스트를 했던것은, 미국을 갔다와서 바로 봤던 1월 성적표와 2월 성적표. 그중에 조금더 나은 1월(780점)을 복사해서 제출했다.

 제출한 것은, 화요일. 오후. 1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그리고 그 담당하시는 분에게 물어봤다.

 "몇 명이나 지원했어요?"

 "음... 학생이 처음이에요."

 "음... 학생이 처음이에요."

 "음... 학생이 처음이에요."

 "음... 학생이 처음이에요."

ㅎㄷㄷ..... 그리고 해주신말이 "내일이 마감이니까, 내일정도면, 더 많이 신청할꺼에요 :)" 라며 안심(?)을 시켜주셨다. 아... 설마... 이대로 아무도 없어서 나 붙는거 아냐? 라는 살떨리는 마음을 간직하며 하루를 보냈던것 같다...

(다음 화 예고 :: 합격 및,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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