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제출과 함께 합격통보를 받고 인터뷰를 끝낸 몇일 후 히로시마 시립대에 제출할 추가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문자가 왔다.
広島市立大学への交換留学生アンケート
Questionnaire
for the Exchange Students to Hiroshima City University
名前/Name:
所属大学名/Name
of the Home University:
緊急時母国連絡先/Emergency
Contact in Home Country
〇名前/Name
〇住所/address
〇電話番号/Telephone
〇Email:
Q1: 住居/Housing
以下の住居形態から、希望する順番に番号を記入してください。Put
your preference order to the following housing arrangements.
()学生寮/University
Dormitory *1
()広島国際交流会館 または 広島市留学生会館
*2
Hiroshima International House or Hiroshima City International House
()一般家庭でのホームステイ(ヒッポファミリークラブ)*3
Homestay with a Japanese family (Hippo family club)
http://www.lexhippo.gr.jp/
()本学学生とのアパートシェア/ apartment-share
with HCU students
*1: 寮費月額5,900円及び光熱水費の実費/Monthly
rent of 5,900 yen + real expense of water, gas and electricity
*2: 寮費月額29,800円及び光熱水費の実費/Monthly
rent of 29,800 yen + real expense of water, gas and electricity.
*3: ホームステイ料金月額30,000円/Monthly
Homestay fee of 30,000 yen
◎実際の住居の確保は、必ずしも希望どおりにはなりません。
Real housing
arrangement might not meet your preference.
Q2: アレルギー及び食事制限/allergy and
diet restriction
Q2-1:
アレルギーがありますか? Do you have
any allergy?
□ はい/Yes具体的に/details
□ いいえ/No
Q2-2:
宗教上、またはその他の理由により、何か食べられないものがありますか?
Do
you have any diet restriction because of your religious reason or others?
□ はい/Yes具体的に/details
□ いいえ/No
Q3: その他日本における生活において注意すべき事柄/Any other specific things to be
considered for your life in Japan.
모든 부분을 영어로 작성해서 제출 했다. 여기서 가장 주의 깊게 봐야할 것은 Q1 Housing이다. 다시한번 써보자면, Put your preference order to the following housing arrangements. (선호하는 순서대로, 번호를 쓰시오) (1) University Dormitory (2) Hiroshima International House or Hiroshima City International House
(3) Home Stay with a Japanese family(Hippo family club) http://www.lexhippo.gr.jp/
(4) Apartment-share With HCU students
임의대로 번호를 써놨다. 혹자를 위해 번역을 해보자면
1. 대학교 기숙사, 2. 히로시마 국제 교류 회관, 히로시마시 유학생 회관, 3. 홈스테이, 4. 시립대생과 아파트쉐어
자, 내가 선택한 것은
1. 홈스테이, 2. 국제 교류회관, 3. 기숙사, 4. 쉐어링
이었다.
하지만, 먼저 갔다오신 분들의 조언으로 마지막에
1. 국제 교류회관, 2. 기숙사 3. 홈스테이 4. 쉐어링. 을 해 두었다.
아... 지금 생각해보면, 쉐어링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그거슨, 일단 좀 가서 다시 포스팅을 하거나 후기에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결국 결론이 난 것은, "기숙사"로 배정이 되었다. 그 이유는 이후에 "Mails from Mr. Koyanagi"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자, 추가서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방학이 시작될 무렵, 나의 서류들이 히로시마 시립대쪽으로 넘어갔다. 방학이 시작 됬으니, 학원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원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일본어 학원은 어디가 좋을까? 음.. 음...
결론은 홍대.
사실, 종로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너무 멀다고 느껴져 홍대로 결정! 그리고 아는 누나가 추천해준 곳 중하나인 토토로 하우스를 검색해보기로 하고 결국 결정했다. 가장 좋았던것은, 매주 교류회같은 걸해서 일본인과의 접촉을 많이 할수 있다는 것과, Language Exchange(언어교환)을 연결시켜준다는 것이었다.
안내 보시는 분도 친절하고, 선생님(타카노 코우코)도 일본어에 대한 지식도 있었고 가르치는 스킬도 그럭저럭 적절 했다.(나님의 이런 교육에 대한 눈은 높아서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말은 높은수준의 칭찬이다.)
비록 회화반만 수업을 들었지만, 회화만이라고해도 그날 배울 표현들 몇몇개를 놓고 그걸 기준삼아 회화를 진행하기 때문에, 문법공부도 약간씩(정말 약간이다.) 되기도 하지만. 역시나 문법이 약하면, 이도저도 안된다는 생각이 지금 든다.
그리고 사실, 수업내용으로만 보자면, 일본으로 출국하는 9월에도 일본어 공부를 놓지 않기위해 계속해서 학원을 다니고자 했지만, 교류회를 보고 중간에 학원을 안나가버렸다. 너무 몰상식하게 운영하는게 기분나빴다.
그리고 한자공부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음, 훈, 뜻, 모조리 따로 외우려 하지말고, 단어별로 외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자, 그리고 알바를 시작했다. 오후 2시 시작, 오후 7시면 집에 도착하는, "동네 학원 영어"아르바이트.
교회 형의 소개로 겨울에 미국에서 돌아오자 마자 방학때 딱하고, 학교다니다가 다시 여름방학이 되 ET리턴즈를 했다. 글을쓰는 지금 시점에도 하고 있지만, 어서 그만두고(아이들 상대하는 직업은 스트레스가 다른 직업보다 상당하다고 느낀다. 음... 진짜다) 일본어공부에 매진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 시간이 지나서 합겼했던 이야기를 쓰려고 하니까 너무 옛날 이야기구나... 일단, 서류 접수가긴이 4월 27일(수) 오후 4시 까지 였다. 일단, 준비를 모두 마친나는 아마 화요일에 모든 서류를 제출했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연락이 오기를
[서경대] 김** 학생 교환학생 지원과 관련하여, 교무과로 연락바랍니다- 제출서류미비 2월 27일 오후 1시 17분
아마, 학과장과 멘토 교수 서명이 없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냉큼가서, 도장을 받아와 다시 제출한 후에 수업이 끝난후 5시 지나서 다시 교무과를 방문했다.
나 : 몇 명이나 지원했어요?
담당자 : "음... 학생 한명이에요."
담당자 :"음... 학생 한명이에요."
담당자 : "음... 학생 한명이에요."
담당자 :"음... 학생 한명이에요."
원래 알려주지 않는 내용인데, 그냥 알려주시는 것 같다. 뭐, 한명이니까.... 이렇게 되서는 어찌 빼도 박도 못하고 아, 이러다가 정말 가게 되는거 아니야? 라는 불안이 엄습했다.
"최선을 다 해보는 걸로 만족하자." 라는 정신에서 멀어저도 한참 멀어지게 되는것이다.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할 것이며, 사실 가서 일본어로 수업은 어떻게 들을것인지가 너무나도 막막했다.
그래도 우선 내 인생의 Plan을 계획한대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는 다이나믹한 인생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언제쯤 면접이겠냐고 물어봤더니 아마 다음주정도에 보게 될거라고 답해주셔서 일단 주말에 예상 질문리스트하고 다 뽑아서 일본어로 달달 외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수업듣고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지 못한채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덜컹 문자가 하나 온다.
참으로 후덜덜한 문자가 아닐수 없다. 바로 내일인, 금요일 한시... 그리고 그 살벌한 문자 한통 :: 지각시 면접포기로 간주..... ㅠㅠㅠ 뭐, 이거 하라는거야 말라는거야?
결국 일본어과로 전과한놈 불러다가 카페에서 밤을 샜다.
들어가서 인사하기 :: “안녕하세요(or 처음뵙겠습니다.)” 1. 지원 동기가 무엇인가? 일본 교환학생에 가고자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그렇듯이 저 또한 어렸을 때 일본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때에 친구와 정말 간단한 일어 공부를 시작했고, 고등학교때 제 2외국어를 일본어로 선택해서 반에서 일본어 부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제가 군대가기 전에 한달정도 일본 여행을 하면서 일본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커졌고, 제 전공과 맞물려 그때부터 일본으로 공부하러 가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계획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그렇듯이, 군대에서 저의 미래를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게 되었고 그 저의 인생에 계획에 일본 교환학생이라는 것이 제 인생에 계획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미국 어학연수를 갔다오면서 느꼈던 것이 사람은 젊었을 때 자기가 자라온 환경과 문화를 떠나 다른 환경, 다른 문화를 경험해보는 것이 인생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그 다른 환경과 다른 문화가, 자라면서 제 머릿속에 박힌 고정관념이나 관습들을 깨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제가 전공하고 있는 이 컴퓨터 공학과 제가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것은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는 학문입니다. 제가 하고자하는 프로그램의 목표를 위해 다양한 문화와 환경들을 경험해보고자 이렇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구체적인 인생의 계획이란 무엇인가? 군대에서 생각했던것은. 작년에 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에 원래는 두학기를 다니고 JLPT나 JPT를 공부해서 점수를 취득한 후 교환학생에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군대와 미국에 다녀온 이후 지원시기가 한학기 빨라져서 이렇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대학을 마친 후 회사에 들어가 프로그램 경력을 쌓은 후 일본으로 가서 회사에 취직을 한 후 이르면 40대 늦어도 50대 정도 되면 프리랜서나 경력직으로 미국이나 유럽쪽으로 가서 남은 여생을 보내는것이 저의 인생의 계획입니다. 2. 자네는 일본어를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일본의 정규 과정을 따라갈 수 있겠나 그래서 우선은 일본에 가기 전에 저의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일본어 실력은, 몇 번의 해외경험으로 인해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약간은 부족하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해본 저로서는 모국에서 준비를 해가지 않으면, 언어를 배우러 갈 나라에서 많은 세월을 낭비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기서는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저의 열정의 대상인 컴퓨터를 공부하는 도구로서의 일본어를 사용하기 위해 가기전에 일본어에 하도록 노력해서 교환학생으로서 갔을때 어학연수가 아닌 그곳의 학문을 배우고 올수 있도록 저의 기술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3. 일본에서의 학업계획 우선은 개학보다 조금 일찍가서 한달 정도는 통신, 은행, 자동차, 먹을것 등 일본 생활 시스템에대해서 적응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교수과 계획했던 커리큘럼의 과목들을 선행학습하여 책으로 배울수 있는 것들은 미리 공부하고 책으로 얻을수 없는 것들을 수업에서 얻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또한 초반에는 저의 어학 실력이 적응되지 않아 힘들수도 있기때문에 한국에서 그랬던 것 처럼 수업시간에 가장 앞자리에 앉아 mp3로 녹음을하여 수업시간에 놓친 부분이 있다면 보충하여 언어가 학업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할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학교공부를 어느정도 따라 잡은 후에는 문화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방학때는 여행도 하고, 아르바이트라던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일본의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저의 생각의 범위들을 넓히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본에서 졸업 작품을 준비하지 않으면 8학기 내에 졸업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다음학기에는 졸업 작품을 준비하여 한국의 학교 활동에도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4.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데 왜 일본에 가려고 하는가? 제가 컴퓨터를 공부하는 목적은 사람과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게 하고싶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으로 사람들은 모두 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모두들 항상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고 여행을 가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도 합니다. 게다가 요즘 온라인을 이루고 있는 것중 하나인 소셜 네트워크라던가 웹 2.0같은 개념들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가서 일본 사람들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를 배우고, 일본 학생들은 인터넷의 어떤사이트들을 자주 들어가는지, 일본은 어떻게 그런걸 만드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5. 일본 지진이 났는데 불안하지 않나? 사실 지진에 대해서는 약간 불안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일본이 원래 지진이 많은 나라여서 느끼는 거지 이번 원자력 사건때문은 아닙니다. 6. 취미. 저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드럼이라던가 어쿠어스틱 기타, 베이스기타와 간단한 피아노 같은 악기들을 취미생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카드마술같은 것들도 조금은 할줄 압니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는것과 책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외 알아두면 좋을 말들 ::
보면 알겠지만, 한국어에서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다. 아무래도 쉬운 표현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대표적인 질문들과 면접 때 이런 말들을 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준비한 답변들.
아무튼,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해서 인터뷰를 보러 간다. 수수한 옷차림(지적받았다 조금 더 깔끔하게 입고 오지 그랬냐며)과 부족한 수면시간과 함께 인터뷰를 보러 가니, 교무과장님과 일본어과 학장님이 면접을 봤다. 교무과 옆에 있는 방에서 면접을 봤는데, 분위기는 교수실 안에 있는 테이블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면접이 시작되자 일본어 학과장님이
"今から、日本語でお願いします。” (지금부터 일본어로 부탁드립니다.)
부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일본어는 언제부터 공부했느냐, 일본어는 왜 공부했느냐. 그리고 하나 더 질문했던것 같은데, 비슷한 류의 질문이었다.
...
... 아.. 준비한거 아까워......
뭐, 그래도 무난하게 인터뷰가 끝났다. 해줬던 말중 기억나는건, "자네는 일본어가 약하니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일본어 공부해서 그쪽가서 일본어로 수업듣기에 어렵지 않도록 노력하세요"라는 말과
"그래도 토익점수는 이정도면 됬고."라는 말을 하며, "저번에 갔던 학생중에 계절학기에 영어로만 하는 수업에서 너무 영어를 못해서 곤란했다는 말을 들었다. 자네는 뭐, 괜찮겠지" 라는 말이 기억난다.
아.. 미국갔다오기 잘했구나 ㅋㅋㅋ
나의 일본어수준은, 초급을 막끝내 간단한 회화는 지장이 없을정도였다. 음.... 사실 이것도 약간 뭔가 연습을 이빠이 해서 약간 과장된 내 실력이긴 하지만... ㅎㅎ
아무튼, 그렇게 인터뷰가 끝나고... 담당자분이 이건 뭐 아직 공고는 안났지만 거의 "내정자"라고생각하면 된다고..... ㅎㅎ 그리고 몇일 뒤에 추가서류가 있으니 그거 준비하고 일본어 공부 열심히하라고 하셨다.
인터뷰 Tip :: 일본어 인터뷰를 할때 면접관이 초점을 맞추는 것은, Fact다. 미사여구는, 그 사람의 열정의 정도만 잘 표현하면 되고, Fact로는 문법을 제대로 맞게 사용하는가, 일본어 수학 기간은 어느정도 되느냐 정도 이다. 너무 미사여구를 많이 써서 쓰잘때기 없는 말을 쓰면, 자기가 전하고자 하는 말도 못한 채 말을 끊길 가능성이 잇으니 조심하도록.
마. 공인어학성적표 1부(JLPT, JLP, TOEIC, TOEFL 등) *유효기한내의 것만 인정됨
6. 제출처 및 문의처: 교무과 02)940-7673
7. 참고 홈페이지 : http://www.hiroshima-cu.ac.jp/
2011. 4. 20
교 무 처 장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것은 3월 11일. 그 이후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에게 일본에 대한 관심을 왜 가졌었냐며 핀잔을 주셨었다. 그리고 몇 일뒤 넌지시 어머니께 "나 일본으로 교환학생 가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봤을때 어머니께서는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을 하셨다...
그래서 사실, 아... 나이거 신청해도 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었다.
사실. 내 계획은 다음 학기에 교환 학생에 신청하는 것이었다. 자, 5월달부터, 단어외우고 일본어 jlpt학원도 좀 다니면서 공부하고 자격증도 따고....
내가 갖고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jlpt도, jpt도 없었다. 일본어과도 아니고, 일본어 학원을 따로 다닌것도 아니고, 실력이라고는, 그저 중고등학교때 취미로 독학한 것과 고2때 잠깐 학교에서 배운것 그리고 학교에서 배운 초급 일본어 1,2. 그조차도 B+(둘다)을 받았다.
한마디로 말해 일본어 실력은 초급을 벗어나지 못했고. 부모님이 반대했고, 일본은 저지경이 되었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지금부터라도 중국어를 배우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But. 내 인생의 계획중 하나였다. 그래서 "후회남길 짓은 하지 말자! 열심히 준비해서 서류 내보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지. 최선을 다했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일단 선발 일정을 보면, 가. 서류접수기간 : 2011. 4. 21(목) ~ 2011. 4. 27(수) 오후 4시까지
이었다. 서류 준비도 금요일에 구비서류는 다 준비하고, 토요일에 지원동기서랑 수학계획서랑 밤을 세서 작성했다. 부끄럽지만 수학계획서 원문을 게시
広島市立大学特別聴講学生申込書(学術交流協定締結校用)
(HCU Special Auditor Student Application Form)(For Cooperative
Institution)
(申請年月日)(Date of Application)
2011年4月26日
(Year)(Month)(Date)
広島市立大学長 宛
(To the
President of Hiroshima City University)
学生署名
(Student
Signature)
私は、下記のとおり、広島市立大学特別聴講学生を申請します。(I hereby apply for admission as a special non-degree student at
Hiroshima City University.)
氏 名 姓(Family
Name) 名(First
Name)
(Name) KIM*** *****
生年月日 19**年 * 月 22 日
(Date of Birth) (Year)(Month)(Date)
性 別 男 þ 女 □
(Gender) (Male) (Female)
国 籍
(Nationality) REPUBLIC
OF KOREA
本国住所(Address in Home
Country)
Korea, bucheon
電話番号(Phone):010-000-0000FAX:
E-mail: s********@hanmail.net
在籍大学(Currently
Enrolled at) 学部・
大学名 SEOKYEONG 研究科名
(College/University) (Faculty/Graduate
School)
学科名 Computer Engineering 学 年 3
(Department) (Grade)
[PLEASE
TYPE OR PRINT IN BLOCK LETTERS]
本学での聴講希望期間
(Intended period of
study in HCU)
□20年前期のみ(April – July
Only)
□20年後期のみ(October –
February Only)
□1年間(Entire Academic Year/April - February)
þ1年間(Entire Academic Year/October - July)
専門分野・これまでの研究内容
(Current major
field of study or the field of study you specialized in the past.)
I major in Computer Engineering and I was a
signalman in the military service for two years. And when I was in America, I
volunteered in college Korean webpage management for a one semester. I took
C/C++ and VCPP classes also. And these days, my interesting is increased in
android and iPhone application. So Now I’m trying to make those applications.
And I expect it before the end of this semester.
本学を希望した動機(Describe why
you wish to study as an exchange student at the Hiroshima City University.)
The first thing is I want to learn more and
experience about computer engineering in another language, country, and
culture. Last year, I was in America for a language course. While I was in
there, I could learn many things. Honestly to say, before I went to America, my
English skill was terrible. But after I came back to Korea, my English skill
was increased very considerably.
But the language skill is second thing for go
to other country for study. Because of even if someone can speak in some
language, and if he doesn't know that culture, he can’t communicate with the natives.
Because even if he is speaking in some languages, natives can’t understand what
he is trying to say.
So, I think the first thing is culture. Doing
summer youth comp in America, I learned their culture so much. Even if I use
wrong grammar or vocabulary, after I understand their culture, they almost
could understand what I tried to say.
That means, even if I don't know how to speak
in some language, if I know their culture, I can communicate with them, because
we can understand each other. That is what I learned in my language course.
And when I was in middle school, as almost
Korean guys did, I started to have a interest with anime, and took Japanese
class in high school and university, I have had a interesting and desired to
wish to go to japan for a long time. Because of I wanted to know more about Japan
over the screen.
I like the quote that BOYS BE AMBITIOUS!!
And I think university student is to prepare,
experience and try to do something!! And I AM A UNIVERSITY STUDENT. So I want
to experience and try to do many things!
So, after I entered my university, I looked
for what I could try and experience, and I found this exchange student program.
I continuously desired to go to exchange course. But because language course,
and my duty of military service, I should postpone my dream. But finally by
this perfect opportunity I can catch my dream and wishes.
本学で特に学びたいこと(Describe
your academic interest)
I’m very interested in how to make people on
wired. And while I was growing, the world could connect to their friends who
are on the other side of the earth. That was very awesome. So, I thought about
how could I make the people on wired. In my philosophy, people are born to
communicate. So, if they can, they always try to connect. So people always
grasp their cellphone, try to learn foreign languages, and they are always on
the Facebook.com.
So, my interest in my academic is how to make
people on wired. As I know, Hiroshima City University is better than my
university in network engineering. So I strongly wish to go to your university.
Also I have a very interest in mobile
programming. After I graduated my high school in 2005, I started to use PDA. So,
I wanted to study how to make the mobile program while I was in America. But
the world has changed. Even 2 years ago, I couldn’t imagine iPhone or android
world!! But the changing was just O/S. what the people want (communicate) and
what the people use (cell phone) is not changed. So, I have only to learn one
or two more computer languages. So, no longer than 1 year, I want to make
android or iPhone apps. And finally I will make the world on wired.
日本語の学習歴(Japanese
language background)
My Japanese is not particularly good. But I took
Japanese class in my high school and university. But I have a little of troubles
in Chinese characters reading and writing. But until I go to Japan, I shall
concentrate on the Japanese.
I liked Japanese media, especially anime and
drama. So, since I was in high school, I started to watch Japanese animes and
movies, and I thought I could understand a casual conversation. And also,
because I took some of Japanese classes, I could speak a casual conversation.
And, when I was in America I met some Japanese friends, and they also said that
my Japanese is not bad.
And I have a confident using and understanding
in English, so I think I can communicate with university and classmates.
Furthermore, as I know, there are a lot of international exchange students. So,
my insufficient part of Japanese, I think, can be covered by English.
自己紹介(Self-Introduction)
My name is
pyung-hwa. If it translates to Japanese is Heiwa. Right. My name means peace in
Korea. So my name is very easy to introduce to foreigners.
My father bought personal computer when I was
4th grade in elementary school. In that time, there was no PC cafés
or PC rooms. So, even if I could not do anything with computer, I played with
PC. And after some years, when my father’s PC was infected by computer virus, I
had a chance to disassemble that PC. In addition, there was a wasted PC from my
elementary school because they were very old. So I picked that and I had ever
disassembled many PC, although I couldn’t assemble again… But that was a
starting point that I have interesting in computers. And then, I pestered my
parents that I want to learn how to make the program, day after day. Finally, they
bought the book“Borland Turbo-C”. And I
started to try to make the program. But I gave up even “hello world” because I
couldn’t figure out how to compile the program. But I tried, and my passion to
computer never waned.
I took HTML language after school class when I
6th grade in elementary school. And when I was 2nd grade
in middle school, I was a student assistance of computer department. And the
next year I could become a student manager of computer department. So I worked
for the entire computer repairing and management in school. In that time, I
learned about windows XP and basic acknowledge of O/S.
But after I went to high school, because of
Korean education system, I discontinued computer study for a moment. And when I
could chose my university, I only to choose computer engineering college,
because that was my passion.
And after I entered the university, I was the
freshman departmental student representative in computer engineering. And I
went military for my duty. I was a signalman. In there, I learned about much
stuffs in networking such as protocol, PCM, antenna, optical fiber cables,
node, router, and so on.
And after I discharged my military service, I prepared
to go to language school in America. And I went to America about a year. That
was just for a language course, I studied in college ESL course and I took one more
semester for America college credit. In there, I was in scholarship program, so
I should work(volunteered) in that college by a web page manager. And when it
almost finished, I chose to back to Korea. Because I graduated ESL course
already, I thought I’d completed what I want to do in here, and I wanted to
concentrate on my major. So, I went back to Korea, a little earlier.
And I did part-time by an English teacher that
was targeted at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And in this semester, I’m trying to make
Android program that will be called SKuniv easy Barcode. And I expect that will
be finished at least end of this term.
I have a lot of hobbies, because I’m very
passionate and experimental person. So, I learned how to play bass and acoustic
guitar, drum, and a little of piano. And in this term, I’m taking the beginning
of Spanish class. And I love to reading books. Especially I love the books that
are growing my imagine-abilities and creativities. So If I won a lottery, I
will start a bookstore.
국내 대학용은 그저 개인정보이므로 패스하려고 했으나, 학업계획서만 공개 하겠다.
【 학 업 계 획 서 】
교류대학
일본히로시마시립대학
학 번
2006317***
성 명
김** (인/서명)
☞ 교환학생 지원동기 및 앞으로의 유학계획을 쓰시오
저는 한국에서 자라나고 한국 문화 안에서 자랐습니다. 보통 한국 문화는 조선시대 이후 문화 속에 녹아져 내려온 보수 성향과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으로 인해 창의성이 부족하고 수많은 고정관념이 팽배해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근대 학문들이 그렇고 제가 전공하고 있는 컴퓨터 공학은 항상 끊임없는 창의성이 필요한 학문 입니다.
저의 지원 동기는 이러한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다른 언어로 공부를 한다면 세계를 보는 눈이 넓어지고 우리나라에서만 공부 했을 때에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에 일 년 정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은 일본과는 달리 아시아 문화권이 아닌 서구문화권으로 문화자체가 전혀 다른 곳에서의 일 년이었기에 느낀 것도 많았고 제가 너무 한국이라는 틀 안에 많이 갇혀 있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제가 자라온 모국에서 자주 벗어나 다른 나라의 문화들을 많이 경험해서 나의 지경을 넓혀 창의력과 견문을 넓히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 일본어를 일본어 전공자들처럼 수준급으로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영어를 수학해본 저는 언어라는 것은 단순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도구가 중요하긴 하지만 특히나 이런 공학계열에서는 전문용어들과 사전 지식이 있다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 이라고 생각이 들고, 교환학생 합격발표가 난 후에는 교환학생 준비를 하기 위해 일본어 학원을 다니면서 일본어 수업에 대해 무리 없이 들을 수 있도록 죽을힘을 다해 노력할 것 입니다.
그리고 히로시마 시립 대학교는 국제적 교환학생들이 많이 있어서 저의 부족한 일본어를 영어로 커버 하여 그쪽에서 충분히 적응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일본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의 컴퓨터 산업에 대해서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 일본 문화를 접한 이후, 일본 문화에 대한 호의와 동경이 생겨 군대 가기 전에는 한 달 조금 넘게 일본 여행을 하기도 하고 미국을 왔다 갔다 했을 때도 스탑오버 시간을 조금 길게 갖고 항상 도쿄 시내를 구경 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늦긴 것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권이면서 최소 자급자족 인원인 1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갖고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컴퓨터 산업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교환학생을 하게 된다면, 우선 일본에서 같은 전공을 하고 있는 학우들과 인맥을 많이 쌓아두고 싶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전공하는 이유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이을 수 있을까? 라는 방법론 중 하나를 제가 자라온 환경과 맞물려 컴퓨터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 방법을 찾아 실현하기 위해 제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화가 비슷한 일본에 가서 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그리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을 이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고, 스스로도 봉사활동 이라던가 여러 가지 문화 활동을 체험하면서 그곳의 문화를 먼저 배우고, 그곳의 지식을 배우고, 언어도 습득하면서 그들이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제 전공에 대한 지식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지원할 때 컴퓨터 공학에 대한 열정으로 모든 대학을 넣을 때 점수에 맞춰서 과를 넣은 게 아니라 과에 맞춰서 대학을 왔습니다. 따라서 저에겐 전공 공부 또한 놓칠 수 없는 것 중 하나입니다.
특히 히로시마 시립 대는 제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네트워킹과 시스템 프로그래밍에 대한 수업이 많고 또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분산 시스템에 관한 수업도 있어 저의 지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요즘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걸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같은 모바일 프로그래밍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1년 동안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개발 언어 중 하나를 마스터 하고 올 예정입니다. 현재 두 개 중 어떤 걸 먼저 하는 것이 낳을지 하나씩 개발해보려고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입니다. 아마 이번 학기 끝나기 전에는 베타 버전을 출시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윌리엄 클라크가 일본 학생들 앞에서 했던 말 중 하나인 “BOYS BE AMBITIOUS”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이 말처럼. 야망을 갖고, 열정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면서 인생을 성실하고 보람차게 살고 싶습니다. 저는 대학생이란 수많은 것들을 경험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 할 수 있는 신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젊고 무엇인가 도전 할 수 있는 나이에 저는 대학생의 신분으로 또 하나의 위대한 경험을 하기 위해 도전 합니다. 일본에서의 1년이란 소중 한 시간을 제 견문을 넓히고 창의력을 높이도록 부단히 노력하면서 그곳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지식을 습득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서경대학교 총장 귀하
그저 영문본을 거의 번역만 하였다. 그리고 제출 서류로는 저 두개의 교환학생 신청서와(영문으로 작성한 일본쪽 교환학생신청서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대학에서 한번 보는게 아니라 일본으로 바로 붙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선발이 확정되면, 그 사람걸 보내고, 그 사람에게 무슨 문제 있냐 없냐 확인만 해주는 정도 이니, 우리나라 신청서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좋을것 같다.... 난 괜히 저 영문본에 더 집착했지만.. 그리고 일본어로 써도 무방하다.)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본인의 그 당시 성적은 부끄럽지만, 직전학기. 4.02, 전체 평균 3.59였다.
그리고 여권 사본, 마지막으로 공인 어학 성적표 JLPT, JPT, TOEIC, TOFLE중 하나를 내면된다.
하지만, 사실, 내 생에서 토익 테스트를 했던것은, 미국을 갔다와서 바로 봤던 1월 성적표와 2월 성적표. 그중에 조금더 나은 1월(780점)을 복사해서 제출했다.
제출한 것은, 화요일. 오후. 1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그리고 그 담당하시는 분에게 물어봤다.
"몇 명이나 지원했어요?"
"음... 학생이 처음이에요."
"음... 학생이 처음이에요."
"음... 학생이 처음이에요."
"음... 학생이 처음이에요."
ㅎㄷㄷ..... 그리고 해주신말이 "내일이 마감이니까, 내일정도면, 더 많이 신청할꺼에요 :)" 라며 안심(?)을 시켜주셨다. 아... 설마... 이대로 아무도 없어서 나 붙는거 아냐? 라는 살떨리는 마음을 간직하며 하루를 보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