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책 198쪽.

사랑과 추억에 대한 이야기.

검은양복의 한 남자가 도서관에서 책을 찢는다.
도서관 사서는 그걸 말리고 도서관에서 책을 복사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 남자. 알고보니 찢었던 페이지가 모두 198쪽이다.

그 사건이후 매일매일 도서관에 찾아와서 모든 책의 198쪽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걸 이상하게 생각한 도서관사서는 그에게 도움을 준다.

알고보니 그 남자를 떠나버린 여자친구의 마지막 메시지.
" --- 의 198쪽을 찾아봐. 거기에 내가 해줄말이 있어."

도서관사서도 이제 그 남자를 돕는다.
떠나 버린 여자친구가 빌려본 대출도서목록을 알려준다.
거의 1000여권에 가까운 책.

이리저리 찾다가 도서관사서(여)와 검은 양복의 남자가 가까워진다.

하지만 사실은
그의 여자친구는 죽었다.
그 남자와 함께 그의 부모님을 만나러가는길에 교통사고로...


남자는 그걸 못잊고 괴로워한다.
큰 일도 망친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에 잊는다.
그리고 그 도사관사서와 또다른 관계를 맺어간다.


기억나는 명대사는.
걱정마. 세월이지나면 기억은 남아도 아픔은 사라지니까.

그렇다 세월이 지나면 추억은 남아도 아픔은 사라진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만병통치약은 시간이 흐르면 말이지...

내가 갖고 있는 아픔도. 모두 추억으로 되어버렸으니까.



크게 재밌었던 영화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SES 멤버였던 유진이 연기를 하는데
일상생활을 잘 표현해준것 같다.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재미(?) 그런것도 재밌었고
마지막은 잔잔한 감동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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