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대망의 일본입니다. 저희 3년플랜이 이렇게나 잘 맞아 떨어질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자, 이번 포스팅에서는

 1. 히로시마 시립대 주변.
 2. 해야 할 일. 
 3. 아, 쇼핑. 그리고 청소

에 대해 말을 할 예정입니다.


 자, 히로시마 도착해서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난 후 씻고 준비하니 Mr. 코야나기씨가 저를 픽업해주러 왔습니다. 아... 사진을 못찍었군요. 언젠간 꼭 한번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운이 좋기도 했고, 일부러 픽업을 받으려고 그 날자를 선택한것 도 있어서 코야나기씨가 그렇게 바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서비스를 많이 받을수가 있었지요. 저 이전에 오셨던 어떤분은, 코야나기씨가 너무 바쁘셔서 숙소에만 떨궈주고 가셧다고 하더라구요.

 자, 우선 와서 할일은 외국인 등록입니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 등록 정도겠지요. 통장 개설과 핸드폰 개통은 다른날 했으므로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코야나기씨는 영어를 참 잘하십니다. 아마 태국에서 유학했다고 들었습니다. 유머감각도 있으시고 참 친절하십니다. 하지만, 품절남... :) 코야나기씨의 차를 타고 나서는 양이 목자를 따라가듯 데려다 주는데로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가장 처음 간 곳은 역시나 시립대 였습니다. 여기가 어디고 저기가 어디고 뭐 그래도 한번에 기억할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사실, 제 방은 가장 나중에 소개 받았습니다. 이리저리 다 왔다갔다한 뒤에야 제 방에 들어갈수 있었지요.

 그래서 처음 간곳은 시약소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동사무소 개념의 관청이었습니다. 거기서 외국인 등록을 합니다.


뭐, 이렇게 생긴 건물이지요. 그리고 들어가서 코야나기씨와 같이 외국인등록과 건강보험 등록을 합니다. 아마, 건강보험 등록은 학교의 필수사항인것 같습니다. 아, 물론 모든 3개월 이상 겆 외국인의 필수사항이긴 하지만요... ㅎㅎ

 자, 여기서 하나 팁. 외국인 등록을 하면, A4사이즈의 외국인 등록증 교환증을 줍니다. 이걸로는 사실 은행계좌를 열 수도, 핸드폰을 만들수도 없고 한마디로 일본에 체제한다는 신분증명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위해 "임시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수수료는 300엔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외국인 등록증이 나오기 전에 은행을 개설한다거나 핸드폰을 개통할 수 있습니다. 코야나기씨가 이건 안해주더라구요. 반드시 하시길 권고합니다. 그 외에는 뭐, 코야나기씨가 시키는대로 하면 됩니다.

 이것이 빨리 끝나면

 1. 쇼핑을 하거나
 2. 밥을 먹거나

 둘 중 하나를 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좀 작네요. 하지만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자, 이것이 히로시마 시립대에 2주동안 살면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지도 입니다.

빨강색 동그라미가 주요 거점
초록색 동그라미는 버스 정류장
그리고 파랑색 선은 가장가까운 편의점가는 방법입니다.
아, 참고로 A와 E의 단면도를 평면으로 보지면 V 짜, 즉, 저기 C부분이 골짜기에 해당됩니다.

그럼 우선 빨강색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초록색은 버스정류장 입니다. 그리고 INDEX를 파랑색 영어로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초록색 화살표는 버스가 오고 가는 방향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파랑색 편의점루트 입니다. 
뭐, 딱히 설명 필요없이 위에 올려둔 지도만 보시면 됩니다. 다만, 설명을 덧붙이자면, 아... 불편하다 정도입니다. 기숙사(Dorm)에서 나와서 시립대 입구까지가서 거기서 큰도로(누마다 요금소)까지 가서 그 길을 쭉 따라 내려간 다음 터널(지도에서 녹색으로 표시된 도로)을 지나 큰사거리쪽에 있는것이 세븐 일레븐 입니다. 갈땐 그럭저럭 가지만, 올때는 오르막길이라... OTL..... 뭐,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설명을 하기보니 참... 천혜의 대학교이군요. 주변에 술집하나 없고, 공부하기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청소에 대해 말씀드리고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 정말 저는 10년도 더 된 먼지를 털어냈습니다. 우리나라의 그래도 군대를 다녀온 남성분이시라면, 나중에 어떻게 지내든 새로운 집에 들어가면 청소는 하고 살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 방을 이전에 누가 썼는지. 정말 청소를 하는데 4시간 집중해서 해도 안끝났습니다. 결국 대충 마무리를 짓고 2일정도를더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를 하다가 에어컨 위에 쪽지를 하나 발견했는데 그걸 쓴 날자가 2002년도 였습니다.... OTL.... 정말 청소를 안했다는 소리지요. 그리고 장농과 침대아랫부분엔 곰팡이가 쓸데로 쓸어있었습니다. 침대도 다 청소하려고 분해를 해보니 지지대중 하나가 부러져 있었구요. 그래서 관리인 아저씨와 못으로 그거 수리하느라 정말 진땀을 뺐습니다.
 여자 숙소는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남자숙소는 청소를 100번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지금 같이 계시는 남자분 한분은 치약미싱을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아... 나도 한번 더 해야 되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 이렇게 하루가 이틀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뭐 아직 여전히 일본이라는 실감은 나지 않았습니다.

다음번에는 Day2,3 :: 통장 개설과 핸드폰 만들기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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